1997년생 동갑내기 배우의 열정 "친해지려 회도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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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 동갑내기 배우의 열정 "친해지려 회도 사줬다"

sk연예기자 0 3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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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청소년기 때 실제 경험을 영화로 옮긴 <홈리스>는 말 그대로 박복한 신혼 커플의 처절한 생존기다. 한 푼 두 푼 모아 겨우 살 집을 마련했더니 전세금 사기를 당한다. 결국 두 사람은 찜질방을 전전하고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에 남편은 초췌해져만 가고, 독박육아에 몰린 아내 또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간다. 과연 이 세 사람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배우 전봉석과 박정연이 영화 속 한결과 고운을 연기했다. 대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이 배우들이 아직 생소할 순 있지만 <홈리스>에서 어쩔 줄 모르고 좌충우돌하는 한결이나, 그를 들들 볶으면서 태연한 척 혹은 뻔뻔한 척 한 노파의 집에 머물기를 고집하는 고운의 모습은 그 자체로 현실성을 강하게 담보한다. 15일 개봉즈음 두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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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찾거나, 감정에 이입하거나
 
두 사람 모두 1997년생, 동갑내기다. 영화는 청년 세대들의 큰 화두인 주거 문제를 비롯해, 고독사, 그리고 인간의 윤리성을 두루 건드린다. 작은 규모의 영화였지만 오디션 과정을 거치며 전봉석과 박정연은 각자의 간절함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전봉석은 예정돼 있던 광고 촬영을 포기하고 스스로 머리를 밀고 올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부부 역할이기에 촬영 1개월 여전에 미리 만나 친분을 쌓는 시간을 갖고제 제안했던 것도 그였다.
 
"1차 오디션 때 약속보다 2시간 일찍 갔다. 그때 안내를 잘못 받아 대본을 못 받은 채로 즉흥 연기를 보였고 2차 오디션 때 대본을 봤는데 바로 몰입이 되더라. 너무 하고 싶었다. 감독님 연락이 없어서 1개월 동안 제가 먼저 참고 자료를 보내고, 질문도 보내고 질척거렸다(웃음). 어느 날 최종 2인 중 한 명이니 오디션을 준비해달라는 소식에 바로 머리를 밀었다. 머리를 안 밀고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지면 후회할 것 같았다. 정연 배우와 사전 만남은 사실 감독님이 제안했던 거다. 먼저 다가가라고 하시더라. 초반에 노력했는데 선을 긋는 느낌이랄까(웃음). 현장에서 하면 된다는 주의던데 전 사석에서 그런 친밀감을 만들자는 생각이기도 했다. 감독님도 노력하셨다. 셋의 저녁 자릴 주선해주시기도 했고, 전 나름 필살기로 회를 사주기도 했다." (전봉석)
 
"저도 첫 오디션 때 시나리오를 받진 못했다. 시놉시스를 오디션 전날에 짧게 받고 고운이가 11개월 된 우림이를 키운다는 설정이 있어서 일부러 백팩을 앞으로 메고 갔다. 감독님은 모르실 거다. 즉흥 연기 후에 연락을 주신다는 감독님 말에 아직 확정이 아니구나 싶어서 집에 가서 반성하고 그랬다. 대사를 좀 더 잘해볼 걸 하며 마음 졸이고 있었지. 나중에 들은 얘긴데 함께 하자는 의미로 말씀하신 거였다더라. 제가 낯을 너무 가리긴 한다. 촬영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현장서 친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한결을 연기하는 입장에선 미리 친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하신 것 같더라. 제가 회를 좋아하니 본인은 못 먹으면서도 우리 동네까지 와서 회를 사주셨다. 덕분에 여러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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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와 세상 물정 모르는 두 청년은 자꾸만 위기에 몰린다. 찜질방에서 난 작은 사고로 아이가 화상을 입고, 병원비가 부족해 한결은 사무실 사장에게 돈을 빌려 보려 하지만 녹록지 않다. 그러다 단골이던 한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목격하고 지갑에서 돈을 훔치던 한결은 끝내 고운과 함께 그 집에서 살게 된다. 다친 아이를 보며 전전긍긍하던 고운은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다 낡은 유모차를 훔친다. 숱한 어려움에도 윤리성을 잃지 않던 이들이 벼랑 끝에 몰린 뒤 내리는 모종의 선택들이 짠하면서도 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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